위즈웰 에스프레소 커피머신(DL-310) 구입기

Posted by 기영군
2013. 7. 12. 22:37 일상의 적층

어머니께서 요즘 커피를 배우고 계십니다. 

그럼에 더불어서 에스프레소 머신이 필요하셨던지 커피머신을 주문하셨습니다.


그 물건이 아래에 보이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가격은 아마도 쌀걸로 예상됩니다만 저는 개봉하고 한번 사용해보는것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를 열어서 구성품을 보겠습니다.

포장은 종이 계란판으로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얇은 스티로폼 판이 위아래로 충격 방지를 해줍니다.)



구성품으로는 

1. 2잔용 대형필터, 

2. pod 또는 1잔용 작은필터, 

3. 커피 추출바, 

4. 탬퍼 겸 스푼, 

5. 머신 본체 그리고 뒤쪽에 물통이 있습니다.


구성품 하나 하나씩  살펴보게 되면


커피 추출바의 경우 ABS형식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가볍습니다.

#손잡이 쪽의 조그만 레버는 아래 사진과 같이 뒤집었을때 커피 필터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용도 입니다.


물통의 경우 1.5L정도의 양이 들어가며 크기 비교는 라이터를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뚜껑의 경우 아래와 같이 되어 있어서 손으로 들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커피머신의 물받이는 분리가 가능하여 세척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작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원 스위치 입니다. 눌러진 상태가 켜진 상태 입니다.

2. 스팀모드와 커피추출모드 전환 스위치 입니다.  눌러진 상태가 스팀모드입니다.

3.  커피 추출버튼입니다. 

반자동 머신이라 알아서 적당히 놀렀다가 다시 튀어나오게 해야합니다.

4. 스팀레버입니다. 

스팀파워가 약한 편이라 절반이상넘어가야 슬 나오게 됩니다.


이제 머신자체의 성능 평가를 하겠습니다.


첫번째 준비시간측정입니다.

커피머신의 소모 전력량은 꽤나 많은편입니다. 당장에 DL-310만 해도 1050W라고 하니 제법 높은편 입니다.

 (보통 온수기의 전력량이 500W 그리고 전자렌지가 700 - 1000W 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평소에는 꺼놓다가 사용할 때 전원을 켜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게 되는데 아침 출근시간대에는 이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번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약 38초정도 후에 녹색불이 켜지면서 추출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초기 구동이라 조금 더 빨리 준비될 수도 있습니다.)

이정도 시간이면 원두를 그라인딩하고 커피추출바에 담은 뒤에 탬퍼로 탱핑하고 나면 약 10-20초정도 기다려야 될겁니다.

초기 구동시간은 20-25초 내외정도면 제일 좋을것으로 생각 됩니다.만 조금은 아쉽습니다.



두번째 기본기능인 에스프레소 추출 기능입니다.

커피를 추출하는데 변수는 제법 많은편입니다. 그라인딩의 정도와 균일도 그리고 탬핑이 잘된정도 머신의 압력수치 등등 많지만 나머저는 잘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머신의 추출 능력을 보겠습니다.(# 탬퍼가 부실해서 좀 아쉽긴 합니다)


제조사에서 이야기하는 압력은 15bar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자체가 9-15bar 정도의 압력으로 원두를 쥐어 짜내서 만드는 물건이라 압력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에스프레소 추출 테스트 동영상 부터 보여 드리겠습니다.





#집에 데마타스가 없어서 그나마 비슷한 용량의 백세주 잔 두개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추출시에 소음은 그리 크지않았으며 추출속도가 생각외로 빨라서 놀랐습니다.

추출 되어 나온 에스프레소의 크레마의 두께도 어느 정도 두껍게 나와서 가정용 치고는 합격점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크레마의 색이 좀 연한것이랑 크레마의 지속성이 좀 떨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맛은 에스프레소가 연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추출 시간을 조금 줄여야 할듯합니다.)

아메리카노로 만들었을때는 원래 원두의 맛을 대부분 재현한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자주 가는 커피집의 원두를 100g 사서 집에서 그라인딩 하였습니다.)



세번째 스팀 테스트 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음료의 대부분에 들어가는 스티밍한 부드러운 우유 이 기능도 중요합니다.


일단 처음받으시면 물로 세네번정도 스팀 청소 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펌프안에 있는 이물질도 제거하면서 스팀에 적당한 컵이나 스팀피처를 고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정용이라 스팀튜브가 7Cm정도로 작아서 많은 양을 하기에는 무리이므로 스팀피처를 잘 골라야 합니다. 


아래는 스티밍 테스트영상 입니다.

스티밍테스트 from yorngkiNo on Vimeo.



스팀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력도 적당하고 스팀피처도 작은것을 쓰면 문제없어 거품낼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머신을 가지고 계신 분들중 대부분이 간과하시는 부위에 대한 청소법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곳은 바로 그룹헤드라는 곳입니다. 

커피전문점에서는 매일 영업종료 후에 꼭 닦아 주는 곳으로 집에서도 매일 뽑아 드신다면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은 청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그룹헤드와 머신내부를 세척하는 전용 세제도 있으나 가정용에서 굳이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의 청소가 중요한 이유는 커피맛에 대해 관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미 추출이 끝난 원두가 붙어 있다가 다음에 또 추출 당하게 되면 좋지않은 맛이 섞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곳을 청소하는데 필요한 도구는 뭐었이냐고 물으시면 칫솔 또는 전용 솔을 가지고 청소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청소 방법은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총평입니다.


장점

가격에 비해 성능은 좋은편입니다.

물탱크가 제법 큰편이라 자주 안갈아줘도 됩니다.

압력이 높아서 추출이 빨리 되는 편입니다.


단점

커피추출바가 플라스틱입니다.

탬퍼 인간적으로 너무 약합니다.

스팀튜브가 좀 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