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글꼴은 왜 TTF와 OTF로 나누어서 배포 할까?
개인적으로 나눔글꼴 정말 좋아합니다.
혼자 만든 명함에도 나눔 손글씨를 쓰기도 하고 윈도우나 맥을 재설치 한뒤에 꼭하는 일이 나눔글꼴을 설치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매번 받을 때 마다 고민하는것이 있습니다. [TTF와 OTF중 어느것을 설치 할까?]입니다.
나름대로 결론을 내기위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TTF가 뭔지 그리고 OTF가 뭔지 찾아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1
1. TTF(Ture Type Font)
*1980년대 쯤 애플에서 어도비에 대항하기위해 개발한 글꼴 저장형식
*현재 가장 오랫동안 쓰여왔으며 가장 일반적인 글꼴 저장 형식이다.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2차원 베지어 방식을 이용
2. OTF(Open Type Font)
*1996년 마이크로 소프트와 어도비가 합작하여 발표한 글꼴 저장형식
*윈도우, 맥, 리눅스 등 모든 환경에서 모니터화면 또는 인쇄물상에 똑같은 글자모양을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3차원 베지어 방식을 이용
#TTC
TTC는 여러개의 TTF가 모인것입니다.
예를 들면 "굴림.ttc =[굴림 일반.ttf + 굴림 기울임.ttf + 굴림 굵게.ttf]" 같은것 입니다.
#위의 자료로 보았을때 원도우나 맥 둘다 TTF나 OTF 둘다 설치는 가능 한것으로 판단 됩니다.
설치방법은 일반적으로 폰트 설치하는것처럼 더블클릭해서 나오는 창에서 설치 버튼 누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도 가지고서는 뭔가 부족하여 두 글꼴 저장 형식의 차이점을 찾아 비교 해 보았습니다.
1. 주 사용처(나눔 글꼴배포 홈페이지 에서 발췌했습니다.)
TTF
*일반 문서 작업에 주로 사용합니다.
OTF
*그래픽 디자인 출력에 최적화된 글꼴 출력물의 품질은 좋습니다.
*하지만 곡선 구현방식으로 인해 모니터 화면에서는 다소 매끄럽지 않게 보일 수 있습니다.
#디자인 출력쪽에서 원하는 글꼴이 나와야 하는데 대체글꼴로 나오는 인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원하지 않는 글자는 네모 꼴로 표시해 두어서 교정할때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2. 한자 포함 유무
(나눔글꼴 베포 페이지에서 이야기하기로는) TTF에는 있으나 OTF에는 없습니다.
이건 추측이지만 OTF에도 넣을 수는 있으나 비용과 사용빈도 문제로 인해 한자를 포함 시키지 않고 둘중에 원도우 구버전(XP 미만버전)을 쓰는 시스템까지도 고려해서 TTF의 사용빈도가 높아 TTF에만 넣은것 같습니다.
3. 윈도우와 맥의 표현 차이
TTF 폰트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폰트가 원하는 모양으로 나올 수 있게 글자모양을 보정해주는 데이터를 넣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이것을 힌트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맥은 이 힌트 데이터를 거의 대부분을 무시하고 자체적으로 해석해서 출력하는 반면에 윈도우는 XP버전 까지만 해도 이 데이터를 받아서 쓰는 방식으로 쓰는 방식으로 쓰고 있었으므로 맥과 윈도우에서 같은 폰트라도 모양이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덤으로 국내에서는 윈도우 사용자가 대다수라 윈도우 기준으로 맞춰버린 TTF폰트가 많은데 이같은 경우 맥OS 상에서는 특수문자가 다른것으로 보인다거나 폰트이름이 안보인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위와 같은 3차원 베지에 방식으로 곡선을 구현합니다.
*프린터용 글꼴의 경우 대부분 3차원 베지에 방식을 씁니다.
*계산과정이 좀 더 복잡해지므로 비교적 표현 속도가 느린편 이지만 미려한 곡선을 만들기에 편합니다.
#단, 가능하다 이지 OTF가 꼭 좋은 곡선을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인쇄물에 비해 모니터 화면은 DPI가 많이 낮은 편이라 모니터 화면상에서 곡선이 제대로 표현 안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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