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안 다즐링

Posted by 기영군
2006. 7. 7. 22:58 마실것
예전에 아미드 얼그레이 티백사면서 샘플로 다즐링 티백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려서 마셨을땐 "에? 맛이 미묘하네?"라고 생각하며
"왜 다즐링이 홍차계의 와인이라 불리는가"에 대해서 
30초 동안 심각하게 고찰을 했었습니다
 
 
위의 기억이 잊어갈쯤 집에서 좀 떨어진 메X마트에 어머니와 함께 갔었습니다
어머니께선 옷을 보시고 저는 차나 볼까해서 열심히 찾는 도중에

발견!!
집어들려는 찰나! 가격표를 보니 40g에 1.3만원하더군요
잠시 10초간의 갈등을 하다 어머니 몰래 카트안에 하나 집어넣어 구입했습니다
 
 
다음날 차를 마시려고 티팟을 찾았습니다만
앗차! 제가 유리필터를 깨서 못쓰는 상황이 되어버려 있더군요
대용품으로 커피용 종이필터를 쓰기로 하고
개봉

포장은 캔으로 밀봉하는 방식이군요
봉투를 뜯은 뒤에도 산화되는 걸 막을수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적당히 덜어서 커피필터에 넣고 3분간 우렸습니다
음 어디선가 줏어 듣기로는 오랜지색이라는데 색이좀다르네요
 
이제 기다리던 맛을 볼시간!
맛은 처음엔 머스켓향으로 추정되는 향이 나고
끝에 떫은맛이 거의 없으면서 입안이 깔끔한 마무리
 
다즐링 티백에선 느껴지지 않았던 맛이 느껴져서
이제야 "홍차계의 와인"이라는 말에 긍정이 가더군요
 
 
다미안 다즐링 생각외로 제값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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